구직자 62%, '불합격 통보' 받지 못해 이중고 (2016.12.1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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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관리자 작성일25-03-13본문
높은 입사취업 문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최근 기업의 불성실한 채용절차로 '이중고'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취업포털 '잡코리아'가 올해 입사지원을 한 구직자 2,5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, 이들 중 88.3%가 올해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불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이들 중 최종면접 후 '불합격 통보'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는 61.8%였다.
특히 지원했던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가 입사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들의 비율이 71.0%로 가장 높았으며, 다음으로 △외국계기업 51.0% △공기업 43.8% △대기업 34.0% 순이었다.
'불합격일 때도 입사지원 한 기업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'는 구직자들 중에서는 △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았다는 구직자가 53.7%로 가장 많았고, △e메일로 받았다 37.5% △직접 전화 통화 통보가 8.7% 순으로 조사됐다.
한편, 구직자가 반환을 요구하면 14일 이내에 기업이 입사지원 서류를 돌려줘야 하는 '채용서류 반환제'에 대해 알고 있는 구직자는 16.4%에 불과했다.
나머지 83.6%는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실제 지원했던 기업에 입사지원 서류 반환을 요청한 구직자도 5.8%에 불과했으며, 특히 이들 중 67.1%는 서류반환을 요청했지만 기업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.